뇌수가 비등한다.
기타/정줄놓은 대화 2011/03/28 15:20 |제목 그대로. 뭐랄까 최근들어서 증오가 한계치를 넘으면 리미트 브레이크 하기보단 무덤덤해진다는 신사실(?)을 깨닫았습니다...
정말 뭐랄까 일정 한계까진 죽여버리다 못해 갈갈히 찢어서 개들에게 시체를 줘버리고 싶던 놈이, 일정이상의 증오 포인트를 모은 순간 그냥 무덤덤하다 못해 신경도 안쓰이니까요.
조만간 해탈만이 남은걸까요?
제군, 나는 과제가 싫다.
제군, 나는 숙제가 싫다.
제군 나는 과제를 아주 싫어한다.
영어 과제가 싫다.
수학 과제가 싫다.
물리 과제가 싫다.
생물 과제가 싫다.
화학 과제가 싫다.
컴터 과제가 싫다.
기한 레포트 과제가 싫다.
짜올리는 프로그램이 싫다.
그걸 요구하는 선생도 싫다.
학교에서, 집에서, 과외에서, 해외에서,
국내에서, 방학동안, 학교동안, 방과후에,
이 세상에서 존제하는 모든 종류의 과제가 아주 싫다.
영어과제를 위한 살인적인 두통들이 뇌리를 가득 채우는것이 싫다.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자는동안 꿈을 꾸는 수학 공식에 마음이 활활 탄다.
쉬려고 할떄마다 눈앞에서 아른 아른 대는것이 싫다.
비명을 지르며 절규해도 끝이 안보일떄는 뚜껑이 열리는거 같은 기분이었다.
숙제를 마치고 제출하자마자 다음 과제를 받는 상황이 싫다.
새벽 5시에 과제를 끝마치고 세이브 할때에는 감동조차 느낀다.
방학이 시작하고 과제를 받을때는 정말 참을 수 없어.
앵앵대는 선생들에 내가 끝낸 과제를 쳐박을떄는 최고다.
빌어먹을 과제를 전부 끝내고 노트북으로 그동안 밀린 소설을 읽을떄는 절정조차 느낀다.
비싼 돈 들여 든 과외에서 숙제를 받는것이 싫다.
겨우 끝내려는 과제가 사고로 인해 지워진다는것은 매우 매우 슬픈 일이다.
레포트를 쓰다가 재료가 떨어지는것이 싫다.
하나를 끝내자마자 다음것이 들이닥치는것은 안습의 극한이다.
제군 나는 해방을!
지옥으로 부터의 해방을 바라고 있다!
제군, 나를 따르는 대학 제군.
그대들은 도대체 무엇을 바라고 있나?
빌어먹을 해방을 바라나?
평안, 휴식 모든것이 있는 해방을 바라나?
과제를 마친뒤 48시간의 논스톱의 휴식과 수면을 바라나?
좋다.....!
그렇다면 해방이다!
우리는 만신의 힘을 다해서 지금 그야말로 세이브 직전의 레포트다!
그러나 그런 우리를 보며 비웃는 선생들의 면상에 한방 날려주기에는 아직 우리에겐 부족하다.
대 해방을! 다시는 과제따위 보지 않을 대 해방을!!!!
우리들은 겨우 일개 대대 천 명에 달하는 희생자에 지나지 않는다.
허나 제군은 일기당천의 노련한 사냥꾼이라는 것을 나는 믿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제군과 나로 총병력 백만과 한 명의 집단이 된다.
우리들의 뇌수를 비등시키면서 우리를 위한다는 위선자들을 두들겨 꺠우자.
아가리를 찢어버리고 손가락을 분질러 버리자.
놈들에게 우리의 피와 땀이 스며든 레포트 맛을 기억나게 해주자.
놈들에게 우리 키보드 타자 소리를 기억나게 해주자.
인간의 문명에는 놈들의 좁쌀만한 뇌로는 생각 할수도 없는 광기가 있다는것을 생각나게 해주자.
일천명의 노가다들로..... 과제를 지구에서 섬멸하자.
자, 제군.
미친듯이 과제를 하는거야.
PS:이거 쓸시간에 과제를 끝내는게 어떨까 라고 새각하고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