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다른 세상이였다.
이런류의 글은 최근엔 확실히 많아졌다.
아니 많아졌다기보단 넘쳐난다가 올바른 말이겠지.
마치 찍어내듯이 비슷한 느낌의 글들. 주인공이 이계로 날라가 이상한 힘에 눈을떠 세계 최강이 되어서 히로인들가 하악하악 대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느낌의 글들.
아니 뭐 그걸 그다지 탓하는건 아니다. 아무리 초딩같다고 해도, 유치하다 해도 우리 모두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우주인이나 미래에서 온 사람이나, 유령이나, 요괴나, 초능력자나, 악의 조직이  눈 앞에 나타나주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내가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잠드는 이 평범한 세계에 비교해 애니메이션, 특촬물의 이야기 속에 그려지는 세계는 얼마나 매력적이란 말인가."

"나도 이런 세계에서 태어나고 싶었다!"

라는 느낌으로 말이다.
뭐 현실에서 저딴 소리하면 돌맞고 만다. 중2병이네 초딩이네, 현실과 망상을 구별 못하는 또라이네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내가 그중 하나가 된건 그렇다 치고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검은 머리, 금빛 눈동자, 그리고 새로운 세계에 떨어진 자신. 어떤의미로 양판소의 주인공의 3대 요소를 죄다 갖춘 그는 기쁨에 날뛰지도, 환호성을 지르지도 않은체 웅덩이에 자신의 비치는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좀 전까지 퍼붓던 폭우가 거짓말이란듯이 쨍쩅한 햇빛이 내리쬐는 공원.
거기에는 빗물이 고여 만들어진 물 웅덩이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는 한마리의 검은 고양이가 있었다.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SS

-Cat Trouble.

▒▒▒▒▒▒▒▒▒▒▒▒▒▒▒▒▒▒▒▒▒▒▒▒

 


학원도시.
도쿄 서부의 미개발 지대를 개척하여 만든 이곳은 말그대로 학생들의 도시다.
크고 작은 여러가지 기관에 230만명정도의 주민중 80%가 학생인 이 거대한 도시는 또다른 일면을 가지고있는데..

[일대능력 개발기관]
이것이 학원도시의 다른 면모중 하나이다.

능력 개발이란 표면상으로 기록술이나 암기술등으로 불리는데, 투약이나 생체 자극 혹은 최면 암시를 통하여 인위적으로 초능력이란 능력을 개발해내는 카리큘럼이다.
발현되는 능력과 위력 등은 개개인의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이 항목들을 걸치면 왠만해선 스푼 하나쯤은 구부릴 능력을 가지게 되는것이다.

그래. 대부분은 말이다.
각 초능력은 그 능력과 위력과 기타 사항에 따라 레벨로 나뉘어진다. 아무 능력 없는 무능력자(레벨 0)로부터 학원도시최고로 여겨지는 초능력자(레벨 5).
이렇게 초능력이란것이 개발될 정도의 과학위주인 학원도시라 할지어도 도시전설이란건 반드시 존제한다.
예를들어서

수형도의 설계자의 연산 중추는 허수학구의 가공 기술로 만들어져서 재현할 수 없다.

AI가 네트워크를 거쳐 전세계의 윤리・군사・경제를 전부 통괄하고 있다

전세계의 위인・성인의 DNA를 보존해, 그 해석의 결과로 버튼 하나로 몇명이라도 천재를 제조할 수 있는『재인공방(클론 돌리)』이 있다

허수학구의 탐색을 행하는 전문 조사부대가 암약하고 있어서, 허수학구의 수수께끼에 다가가는 자는 누구든지 납치해 정보 수집을 위해 고문을 받는다

허수학구에서는 불로불사의 연구가 완성되어 있고 그 결과 샘플이 츠쿠요미 코모에이다.

죽지만 않았다면 얼마나 중환자여도 되살려낼수있는 개구리 얼굴의 의사가 있다.

등이 있다. 도시전설 외에도 7대 불가사의니 괴담이니 하는 식으로 100에서 200개에 이르는 수많은 패턴이 있으나 최근들어서 제 7학구를 위주로 새로운 괴담이랄까 소문이 증가했다.

[제 7 학구를 돌아다니는 요괴고양이.]


******

 

Posted by Eugene We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