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발 이건 미친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겠어."   

해외 한 양덕의 리뷰.


"마치 불X을 망치로 후려치며 즐기는듯한 재미. 읽고나면 부어오른 X알을 부여잡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할 물건."

해외 다른 양덕의 리뷰.


"신이 죽었다는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RPG 도서." "TRPG계의 네크로노미콘(SAN치 깍인다는 의미로.)" "UNHOLY TRINITY(부정의 삼위일체)", ETCETC 이정도로 양덕 포럼에서 까이는 룰북도 흔치 않으며 위키피디아에서조차 아예 따로 금서지정해버린 FATAL.

이 FATAL 이란게 얼마나 막장인지 하는김에 일어도 아닌 영어인지라 자신도 문제없이 읽을수 있기에 한번 도전해봤다.


읽기 전에 얼마나 막장인건지 알기 위해 리뷰들을 찾아본결과 위의 리뷰 일부 부문들 외에도 여러가지 이 FATAL 이란 룰북이 얼마나 사람의 SAN치를 깍아대는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기에 정신적인 방어막을 올리고, 용기와 희망과 소주 3병과 블랙커피를 회복 아이템란에 놓아둔채 도전하기로 했다.





여러분 이거 다 개소리인거 아시죠?




일단 자료 찾기도 힘든편였다. 마이너인데다가 하도 욕먹어서 올라왔던건 다 없어지거나 하고, 그 외엔 함정(바이러스)도 있을 법한걸 회피. 다운을 위해 가입해야하는곳은 피하고 하던 와중 일단 다운은 받았다. 혹시 모르니까 서플 Nervana 라던가 다른 2책도 다 받았다.

불굴의 마음을 가슴에, SAN회복의 소주병을 입에 문채로 PDF를 열었다.


일단 초반 이미지가 나름 후방 주의가 필요한(일단 대놓고 성인 RPG라고 써있는걸 잊지 말자) ㅅㄱ라던가가 노출되는 걸 제외하면 첫인상으론 음? 이거 그렇게까지 문제 없는거같은데. 라고 하면서 한글자 한글자 천천히 읽어갔다.

그리고 5초전의 내 인식의 안이함을 후회하며 5초전의 나를 후려패고싶어졌다.


이유? 설명하겠다.


기본적으로 최근에 나오는 TRPG 들은 책이 이런식으로 나열되어있다. 


1) 인트로

2) 캐릭터 제작 (어빌리티 등등 찍는법)

3) 스킬 이나 능력 획득법

4) 마법 등의 특수능력 세밀한 부분

5) 아이템

6) 몬스터 나 던전 등등 GM이나 플래이어를 위한 샘플등



대략 간략하게 말하면 이런느낌이다. 순서가 바뀌거나 할지 모르지만 일단 A->C 까지 차근차근 초보 캐릭터들을 위한 베려라던가가 보인다.

하지만 FATAL은 그딴게 없었다.


비유가 아니라 없었다.


책 서문에 쓰여있는 말 그대로 올리자면 캐릭터를 제작하기 위해선 1페이지 1페이지를 읽어가며 제작하셔야합니다 ㅋ.


......참고로 말하자 이 FATAL 이란 서적 999페이지다.

즉 제작자는 아~ 새로 시작하는 TRPG 초보자님들아 댁들 캐릭터를 위해선 1000페이지는 읽어야한다능 ㅋ 수고하라능 이 호구님들아.

라고 하는거다.

여기서 소주 1병 다 들이켰다.


여튼 읽어나가기로 했다. 

일단 미리 말하자면 TRPG로서는 쓰래기지만 작가가 나름대로 많이 노력한거는 조금이나마 볼수있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약빨고 술처먹고 한 10분 정도로 갈겨쓴다음 남은 900시간을 뒷배경으로 데스해비메탈을 들으며 인터넷에서 P르노나 보는 정도의 노력.


물론 여기까진 봐줄만했다. 하지만 이 후부터가 역시 도전이 된다.


FATAL은 무식하게 복잡하고 일관되지 않았으며 종족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이자 여자 증오적이며 모든 나쁜 방향으로서 일탈되어있는 룰이라 할수있다.


중세 세계관의 여자를 성처리적인 물건이자 남자의 소유물로 사용하는것에 덧붙어 다중 종족 시스템을 넣었음으로 일괄적이지 않다. 

작품 내내에서 성비하적인 묘사나 심지어 주문에서도 여자를 검열삭제 함으로서 자신에게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마술 등등이 있으며 마법 아이템으로서 콘X은 둘째치고 딜X라는 아이템이 나오는데다가 아예 여자를 걸X로 만드는 아이템들도 수두룩하다. 작가의 취향은 성적요소에 너무 집중한체로 만들었단것이 꽤 티가 난다.


게다가 그렇다고 시스템이 쉽기라도 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클래스가 나뉘어져있으며 어빌리티가 6매인, 그리고 클래스의 스킬 정도만신경쓰면 되는 D&D

CP에 따라 자유도가 넓지만 기본 4 어빌리티로 좀더 복잡한 겁스.

경험점과 신드롬 내지는 클래스만 신경쓰면 되는 FEAR사 시스템.

SAN치만 신경쓰면 나머진 별로 상관없이(하도 탐색자를 갈아치우니까) 노는 콜 오브 크툴루. 


이런 룰북들은 기본적으로 초보의 편의를 봐주며 익숙해지면 루틴으로 만들기 쉬운데다가 설명도 나름 정확하고 명확하여 초보가 햇갈리는 경우가 적은 룰이라 할수있다.


허나 이 FATAL 은 이름 대로치명적으로 놀았다.


일단 기본 어빌리티는 5 카데고리다 육체, 카리스마, 민첩, 지능 지혜의 5카데고리가 있다. 근데 이 다섯 카데고리를 굴리는게 아닌 실은 각자 4개의 하위 서브 어빌리티라는 카데고리가 있으며 이것들을 굴려 평균을 나누고 만드는게 상위 어빌리티라는거다.

게다가 이 서브 어빌리티를 굴리기 위한 룰은 10d100 을 굴려 5로 나눈뒤에 1을 빼라는(미친) 짓거리다.


TRPG 초보를 위해 설명하자면 1d100 이란 다이스는 없다. 기본적으로 1d100 을 굴릴시에 1d10면체의 주사위 두개를 굴려 십의 자리과 일의 자리로 계산을 하는 식임으로 저 어빌리티 20개를 굴리기 위해선 자이스만 40번 굴리라는 소리다.

즉 평균적인 인간의 기본치를 100으로 둔채로 거기서 상위 하위로 나뉘어 수정치(modifier)를 계산하는 소리인데,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다.


이 어빌리티 즉 능력치는 실은 챕터 3에 있다 이 말인즉슨 챕터 1과 2를 먼저 읽어야 한다는 뜻인데.

1에서 종족과 성별, 2에서 나이랑 육체 부위를 계산하게 됨으로...


종족과 성별에 따른 각 능력치의 +- X %지들과, 키 몸무게 몸의 질량, 부위별 베분, 가장 멋진 부위 가장 추한 부위, 피부색에 머리색 머리 외형, 머리 길이 눈색 그리고 특이한 얼굴 관상(....) 까지 정하고 이에 따른 페널티나 추가치가 생기는 미친거다.


그렇다고 이 카데고리들이 간략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문자그대로 평균키보다 클수록 보정이나 페널티가 들어가고, 몸 질량에 따라 맷대기가 너무 튀어나와 X대가리가 안보인다는 표현은 물론, 가슴 사이즈나 엉덩이 사이즈를 넘어 유DO 의 길이 유RUN 의 색소랑 크기 남성GI의 길이랑 둘래길이,여성GI의 크기랑 깊이, ANG문의 깊이랑 최대 지름까지 정해야 한다(....)(더 웃긴건 유DO나 유RUN의 사이즈, 가슴의 사이즈 등은 여자만 하라고 써있는게 아닌지라......찰지구나!)


이유는 물론 이 게임이 성인 판타지인데다가 아까 말한듯이 이 작가가 약빤듯해서 강X 해서 상대를 죽일수도있는 시스템이 되버렸단 미친 사실이다.

(사실적이긴 한데 대체 대부분 남성끼리(GM도 남성) 인 TRPG에서 얼굴 맞대고 나 이 년 을 XXX 하겠어요 라고 진지한 얼굴로 할 용자가 몇이나 될까?)


게다가 이런 미친 어빌리티나 쓸데 없는 세부점들을 찍고 나면 내 캐릭터가 병신이나 아니냐를 정하는데... 1d1000000을 굴려(....) 1이 나와야 아무 문제없이 살아남은 정상인이란다(....)


이쯤되면 보는 독자도 슬슬 이건 미친짓이야를 외치고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나의 리뷰페이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아까 말했듯이 챕터 1에선 종족이 나왔다고 했는데 이 종족들도 참 골때리는 놈년들이다.


예를들어 우리 판타지의 자코 코볼드들.

기본적으로 최근에네 D&D 라던가 때문에 코볼드 하면 소인에 개대가리 달고있는 놈들을 주로 생각한다.

혹은 도마뱀 같기도 하지만 일단 제끼고 손재주가 좋으며 고블린들의 안티태제인 코볼드가 우리들이 주로 생각하는 이미지다.

허나 FATAL은 다르다. 한가닥이 아니라 한 3광년은 다르다.


이 세계관에서 코볼드는 간략히 말해 나폴레옹컴플랙스가진 은광물 덕후에다가 노예상인우월증을 가진 난쟁이 인간류다.

뭔소린지 모르겠다고? 간단히 말해 130정도 될까 말까한 키를 가진 인간형의 난쟁이들이 땅밑에서 살며 지들 머리나 털 혹은 피부색에 어울리는 은에는 환장하는데, 은 외에 좋아하는건 노예상인 짓이며 덕분에 타종족의 노예를 잔뜩 모으는데 노예들은 자신들보다 작게 있어야하기떄문에 알몸으로 땅바닥에 기어댕겨야하며 이렇게 함으로서 자신들이 정신적 우월감을 느낄수있다고 아예 책에 설명이 써있는 초 S 극 변태들이란거다.

(하는김에 쓸데없이 뒤에서 검열삭제를 하는걸 즐기며 그 행위 도중에 상대의 목을 조여 기절시키는걸 즐긴다고 하는걸 보면 작가의 정신상태가 얼마나 막장인지 알수있는 종족중 하나다.)


대충 이 미친 세계관이 얼마나 약빨았는지 이해했는가?

참고로 중세 배경인 만큼 개독교라던가 비슷한 종교도 있단걸 기억할시 틀렷어 꿈도 희망도 없어인 상태인데...


이 쓸데없이 사실적을 노린다는 게임은 클래스조차 답이 없다.


기본적으로 우리들이 하는 던전 레이드 시스템 등의 전사 마법사 도둑 신관 계통으로 특화가 아닌 말 그대로 중세시대에 (계급에 따라 다른) 직업들이 있다.

암살자나 소매치기 무뢰한이라던가 신관 마법사 소서러, 전사 검투사 기사 등등이 있긴 한데....


대장장이, 바드, 창녀, 이잡이.... 뭐 대충 이해할거라 믿는다.


TRPG 인데 어째 중세 노동 체험 풀코스적으로 만드는 기분이다.


더군다나 FATAL은 플래이어들이 착하게 살기보단 강X 범으로 X간 하고 다니며 강X 하는게 다인 시스템으로 만들고있다 아까 말했지만 이 게임의 경운 성Gi 크기라던가까지 정하게 되는데다가 별의별 변태 마법도 다 나오는지라.....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런식으로 소주 3병을 넘어 6병 정도를 들이키며 룰북을 다 보고 나서 느낀점은


확실히 이 미친 책은 TRPG로는 쓰래기다. 라는거다.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하며 쓸데없이 복잡하고 보는 사람으로서 이거 놀라는건지 해독하라는건지를 의심하게 하는 룰북으로 이걸 돈주고 산놈이 있음 바보거나 병신이거나 둘중 하나라고 느끼게 만들어주는 그런 책...


다만 반대로 볼시 이 책의 설정은 소설을 쓴다던가 등등 할시엔 나름 참고할만한 정보도 간간히 있다. 그걸 생각하면 설정집으로 쓰는 정도르는 봐줄만 하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이 책을 질겁하며 버리는게 정신건강상 좋다 본다.


물론 그냐 SAN치 신경 안쓰면 간간히 나오는 색드립 개그(마법중에 발기부전의 마법이라던가 영구영속절정(문자그대로 죽어도 싸대는...), 불X 부풀리기 마법, 혹은 영구발X의 로브 등) 로 즐길 정도는 되나 TRPG를 놀려는 자에게는 다시 말한다. 걍 D&D나 겁스해라. 그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아 그리고 만약 어떤 약빨로 인해 혹은 악마가 빙의해서 이 책을 돈을 주고 산 사람이 있다면.... 네크로노미콘 마냥 읽지도 말고 걍 처분하는걸 권한다. (권장하는 방식은 태우는것이 아닌 쇠사슬로 동여맨뒤 콘크리트에 묻어 마리아나 해로 던져버리는거지만...)



영어로 유명한 리뷰로는 RPG 위키의 FATAL 리뷰가 있음으로 내가 무너소리하는지 모르겠다 혹은 양덕의 반응을 더 보고싶다는 사람은 링크로 보도록 권한다.

http://www.rpg.net/reviews/archive/14/14567.phtml




이하는 나랑 내 친구랑 이 FATAL 시스템을 엿먹이기 위해, 얼마나 시스템 룰이 엉성하고 바보스러운지, 시스템 룰상 구멍이 많은지를 알리기 위해 만든 캐릭터 샘플이다.



근데 만들고 보니 소설로 써먹기 좋네 라고 생각한건 여담.

Posted by Eugene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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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북 제한 없이, 패스파인더 설정 포함, 고렘 아머및 커스텀 아이템까지 포함시킨 에픽래벨 플래이어 캐릭터.

재미를 위해 사용한다! 물론 그만큼 적들의 난이도는 오른다! 후회도 반성도 하지 않는다!



캐릭터 네임: 베아트릭스, 데어 프라이쉬츠. Beatrix, Der Freischutz

클래스/레벨: 건슬링거 바리언트 Mysterious Stranger(신비한 이방인)/Musketeer(머스켓티어) LV 20

종족/성별/가치관/신앙:     Dhampir(Dayborn) / 여 / 카오틱-뉴츠럴 / 없음(페이룬이라면 에일리스트레이 정도)

사이즈/나이/키/무개/눈/머리/피부:     중형/110세/172cm/57kg/적안/은발/창백


STR     DEX      CON     INT     WIS     CHA

6(20)    20(26)     10      22       20        30



HP: 192

속도: 30ft (90ft / swim 60ft)

AC: 34(10+8dex+16natural), 피해감소 15/아다만티움

터치: 18 FF: 26

INIT: 8

인내: 17 반사: 25 의지: 26

BAB: 20/15/10/5 그래플: 25


스킬: (Able Learner로 인해 모든 스킬이 클래스스킬로 취급된다. 따라서 스포 투자된 스킬만 기재.)

균형 16, 허세 35, 등반 16, 은밀 46, 점프 30, 지식(엔지니어링) 28, 듣기 30, 무음기동 46, 직업(조리) 19, 서치 30, 의도파악 28, 스팟 30, 텀블 33, 운전(Drive) 31.



Feats


Special

Class Skills

DEEDS:

Items:

캐릭터 배경:

제작자의 한마디:

마지막 한마디:

판타지 세계에 현대 병기는 최곱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응?)

뭐 캐릭터 랩이 높다고 굴리지 못할건 없죠. 세계 멸망 급의 시나리오쯤이야 만드는건 그리 어려울건 없으니!


Posted by Eugene West
:

기본적인 D&D 에서 제공된 공식 고렘 아머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에픽 아이템인 고렘 아머(아티펙트) 로서 여러의미로 사기인 버젼. 다른건 CR15정도의 컨스트럭트로서 팬들 사이에서 아이언맨 슈트라고 불리워지는 컨스트럭트 아머이다.


기본 공식 아이언맨 슈트(....) 의 스텟은 아래에 올려두기로 한다. 일반적인 GM 납득시키고 싶으면 이걸 사용하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취미이자 로망인 이 아머중 후자를 개량함으로서 이하의 고렘 아머 EX 커스텀을 만들었으며 비행 유닛을 떄어낸 대신 육상전 메인으로 제작. 거의 마이너 아티펙트 수준으로 사용중. 인게임에서 사용시 꽤 정상적인 캠패인에선 사용하긴 힘드나 로망을 외치며 친한 친구들이나 뭘좀 아는 GM과는 놀기엔 딱좋은 버젼이 되었다.(....)


스타일리쉬 전투를 하기엔 재밌는 고렘 아머임으로 한번 올려보기로 한다.  



참고로 본인의 캠패인에선 아예 막장으로 놀기 위해 래밸 20 의 담피르를 사용해 패스파인더의 건슬링거 클래스를 한뒤 이 고렘 아머, 패스파인더의 로봇 템플릿 오토바이 글린부스티, 현대화기 베이스 유니크 라이플 미스틸테인을 주는 만행을 저질러 파워 플래이를 하는 중. (패스파인더 룰을 D&D 켐페인에 써먹는 미친짓에 태크 걸지 말자. 어짜피 GM과 GM의 친한 친구들과 하던 캠패인인다. 기본 플래이어가 이딴 짓을 정식 D&D 에서 한다면 죽빵은 각오하자.)


(왜 미친짓이라고 모르겠는 이들은 저 무장과 장비들의 유래가 어디서 온것인지를 생각하고 대체 뭔 캠패인을 아비어 토릴에서 벌이는지를 생각해보자. 특히 무장.)


PS: 다음엔 공중전 메인으로 HP 랑 AC등 방어를 깍고 대신 비트(....) 병기를 달아버릴까 고민중입니다. 어짜피 이건 취미야! 아티펙트라던가 등등에 비함 약과야! 공중전 메인으로 가면 문제 없어! 기체명은 슈로우가라도 할까....

Posted by Eugene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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